4·1 대책 100일 만에 서울 아파트 시총 3조5000억 '증발'

  • 등록 2013-07-16 오전 10:57:39

    수정 2013-07-16 오전 11:33:29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정부가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4·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100여일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 시가 총액은 대책 이전보다 3조5000억원 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시세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단지 포함) 119만7526가구의 시가 총액은 637조3835억원으로 4월 첫째 주(640조8928억원)보다 3조5093억원이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강남권의 시가 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수혜 대상으로 주목받으면서 강남구 아파트 시가 총액은 4월 초 96조8699억원에서 5월 초 97조4854억원으로 6155억원이 올랐다. 송파구는 73조5061억원에서 74조122억원으로 5061억원이 상승했다.

하지만 5월 둘째 주부터 매수세가 더 이상 유입되지 않으면서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는 4·1 대책 발표 시점보다 더 떨어졌다.

현재 송파구의 시가 총액은 5월 초에 비해 1조1026억원 감소한 72조9096억원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강동구도 2개월 만에 8934억원, 2581억원씩 하락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데다 지난달 말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종료된 이후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태여서 서울지역 아파트 시가 총액 감소는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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