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금리파생상품 거래규모도 일평균 107억달러로 같은 기간 2단계 상승한 17위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BIS(국제결제은행)의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거래규모 조사결과' 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국내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438억달러로 2007년 4월(352억달러)에 비해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세계 외환거래에서 국내 외환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0.9%로 3년전 같은기간(0.8%)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고 국가별 순위에서도 조사 대상 53개국중 13위로 5단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외환거래 규모는 러시아,인도,중국,대만 등 신흥시장국 뿐 아니라 이탈리아,스페인,노르웨이, 벨기에 등 일부 선진국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장외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3%에서 0.4%로 높아졌고 국가별 순위에서도 2단계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세계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4조달러로 3년전 같은기간(3조3000억달러)에 비해 20%, 장외금리파생상품시장거래규모는 일평균 2조1000억달러로 24% 각각 확대됐다.
BIS는 지난 1989년부터 3년마다 주요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일평균 거래량)를 조사,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53개국을 대상으로 '외환시장(현물환,선물환,외환스왑,통화스왑,통화옵션)'과 '장외금리파생상품시장'으로 구분, 조사·분석했다고 한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