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화려한 행사를 지양하고 `따뜻한 서울` `경청과 소통`이라는 민선 5기 시정 특징과 철학을 부각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서울형 그물망 복지` 확산을 위한 특별 결연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취임식장 로비에는 `희망플러스통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고, 현장 후원 신청도 받는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저소득 근로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서울시와 후원기관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주는 복지 정책이다.
또 축가에는 32명의 아마추어 연주단 `세종나눔앙상블`과 함께 서울형 복지정책 수혜자 13명이 함께 참여한다.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시민들의 비판과 개선 여론을 담은 영상물도 방영한다. 영상물에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매번 떨어져 물량을 늘려달라는 건의부터 사교육 때문에 힘든 시민들의 호소, 시정을 피부로 느끼게 해 달라는 목소리까지 다양한 여론를 담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주한외교사절단과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염보현·정상천·강덕기 전직 시장, 언론사 대표, 시의원과 구청장, 종교계 및 여성계, 경제계 대표, 대학총장 등 초청인사와 일반 시민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