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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MBC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에 청년 논객으로 출연한 장예찬씨는 유 이사장에게 최근 발언에서 검찰권 공정문제에 비해, 입시의혹은 의도적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이자 기성세대인 유 이사장은 입시 공정문제에 상대적 박탈감에서 분노하는 젊은 층에 공감하지 못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스스로 이 질문이 좀 진부하다고 느끼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장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이걸 더 중요하게 보자는 말이지 그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중요하지만 그 문제를 얘기하는 분들은 너무 많아서 그 정도면 충분하다. 그런데 다른 문제(검찰의 공정)를 얘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내가 욕먹어가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씨는 “최근 국감만 봐도 딸과 관련해서 조 전 장관의 해명과 다른 부분이 드러났는데, 하지만 유 이사장님은 이 문제는 너무 많이 다뤘다고 하셨다”고 부언하며 “그러한 언행과 활동들이 조 전 장관을 옹호하기 위한 물타기가 아니라 진정성 있게 젊은 세대에게 받아들여지려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했으면 설득력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조 전 장관을 옹호한다고 하는데 제가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로 어디에서 뭘 하는 게 좋은가 판단하는 것. 제 행동에 ‘대권 행보 저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평하지만, 그거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대권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