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곳, 188개 사업체 참여…'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 개막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안동서 열려
올해로 4회째 맞아
  • 등록 2018-09-10 오전 9:04:21

    수정 2018-09-10 오전 9:04:21

2017년 열린 ‘관광두레 전국대회’ 모습(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7개 지역 188개 주민사업체, 1400여 명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전국대회가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안동시 일원과 구름에리조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주관한다.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출발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주민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 47개 지역, 188개 주민사업체, 1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올해로써 4회째를 맞이한 ‘관광두레 전국대회’는 관광두레사업 참여자들이 희망을 모으고 서로 소통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축제이자 만남의 장이다. 전국대회에서는 전국 주민사업체들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광두레 사업을 소개하는 등 관광두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두레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는 10일, 참가자들이 주민사업체가 만든 지역여행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만휴정, 원도심 등을 방문해 안동의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느끼고, 안동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과정과 현황, 목표와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관광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이어 개·폐회식과 환영 공연, 주민사업체의 임시매장(팝업 스토어) 판매 등이 안동 ‘구름에리조트’ 천자문 마당에서 진행한다. 주민사업체의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지자체 간담회’는 그랜드호텔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11일에는 참가자들이 ’안동시간여행’을 주제로 정재종택, 군자마을, 병산서원 등을 방문해 안동의 관광 매력들이 주민들의 삶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두레 사업을 일궈온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일 년에 한 번, 한자리에 모인다.”라며 “전국대회 개최지인 안동의 주민사업체를 직접 탐방하고, 분야별 사업 참가자들과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주민이 바로 관광산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18 관광두레 전국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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