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전 대표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 30분 이른 7일 오전 8시께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에 출석했다. 지난달 23일 첫 조사 이후 보름 만에 진행되는 재조사다.
그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힌 뒤 황급히 청사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리 전 대표는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일찍 출두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리 전 대표가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판매 중단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품 안전성 확인 없이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등의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