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달 초부터 스타·혜담·SK스마트·GS칼텍스 등 25종의 개인신용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이들 상품을 보유한 고객의 갱신과 재발급은 가능하지만 신규·추가 발급은 더 이상 할 수 없다.
롯데카드는 올해 들어 가연·컬쳐랜드·SBS골프·ABC마트 등 14곳과의 제휴카드 발급을 중단했고, 롯데 트래블패스 카드도 1월12일부터 내지 않고 있다.
신규 발급 중단 뿐 아니라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을 축소하는 사례도 이어진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2013~2015년 3년간 모두 79차례 부가서비스 혜택을 축소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금도 카드사별로 지나치게 비용이 발생하는 서비스의 경우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