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 상황을 좌지우지할 이 두가지 변수에 대해 HSBC는 "비관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지금은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일때가 아니며, 여전히 브릭스(BRICs)를 중심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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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무는 "중국은 올해도 10%대 성장이 예상되며 기업들의 높은 이익,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여전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위안화 절상 기대로 환차익을 노린 글로벌 유동성이 중국 증시로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국내총생산(GDP)대비 KOSPI 시가총액이 111%인데 반해 중국(MSCI 차이나 인덱스 기준)의 경우 GDP대비 시가총액이 21% 에 불과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 상무는 "지금은 중국 비중을 줄일 때가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다시한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 상무는 "당분간 부실 모기지 문제는 계속되겠지만 장기 침체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44%로 늘어나는 반면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각각 15%에서 12%, 18%에서 15%로 축소된다고 예상했다.
정 상무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컫는 브릭스와 동유럽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이 여전히 유망하다"며 "이머징 마켓은 긴 호흡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라"고 말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에 상승 모멘텀이 있고 브라질은 올해 투자대안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경기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대수익률 낮추고 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SBC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4.9%보다 소폭 낮은 4.8%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