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갇힌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오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시작했다.
스페이스X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국 기지에서 우주선 ‘드래곤’을 실은 팰컨9 로켓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 팰컨9로켓이 28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자료=스페이스X 중계화면 갈무리) |
|
앞서 NASA의 유인 우주선 운송 계약에 따른 수송능력 검증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보잉의 우주선인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도착했다. 이들은 약 8일간 머무르며 ISS에서 실험을 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체 결함으로 우주선만 지구로 보내면서 우주정거장에 고립됐었다.
향후 드래곤이 ISS로 가서 연결(도킹)되면 이들은 보급품들을 받고, 내년 2월까지 ISS에 체류하며 과학실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내년 2월에서야 드래곤을 타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