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국發 훈풍에…삼성전자 2.5%↑

TSMC, 시장 예상치 웃돈 호실적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株 상승
  • 등록 2024-01-19 오전 9:12:31

    수정 2024-01-19 오전 9:12:5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발 반도체주 훈풍에 19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51%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1.76% 오른 13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TSMC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10% 가까이 급등했다. TSMC는 순익이 전년 대비 19% 정도 급감했지만 주당 순익이 1.48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38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TSMC는 아울러 인공지능(AI) 수요로 올해 매출이 2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1.88%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MD도 1.56%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6%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호실적과 AI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며 “이번 주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에 대해 약 4000억원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 되돌림 나타날 경우, 증시 반등의 폭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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