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는 정밀 표적치료제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텍이다. 약물설계 전문 인력과 세포 및 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 내부 실험실을 기반으로 매년 약 4000여종의 화학물질을 합성하고 55만개의 실험 데이터와 1만8000마리의 동물 실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돌연변이 표적 항암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돌연변이 표적 항암제는 우수한 선택성과 결합력, 뇌 전이 암을 위한 뇌 투과율이 중요하다.
VRN11은 GLP 독성실험에서 확인한 넓은 치료역을 바탕으로 용량 증대 시험의 초기 코호트부터 유효 용량에 해당돼 빠른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VRN07은 하반기 항암학회(ESMO)에서 임상 1/1b상 중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VRN07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뇌 투과율로, 이번 임상 결과에서 뇌전이 환자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VRN10은 올해 12월 샌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전임상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보로노이는 약물 설계 능력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 진행에서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을 우선적으로 가치를 산정했다”며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