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에디슨EV는 전날 채권자 8명의 파산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고 공시했다. 에디슨EV는 전날 파산 신청을 하고 이날 접수증명을 수령했다. 채권 금액은 36억원이다. 에디슨EV 측은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파산 신청으로 에디슨EV의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고도 알렸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코스닥 상장사의 파산 결정은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만일 파산 선고 등 해산 사유가 발생하면 이의신청 절차 없이 즉시 상장 폐지된다.
이후 에디슨EV는 대주주들의 ‘먹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쌍용차 인수 계약 체결 당시 주가가 급등했고, 이 기간 디엠에이치 등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다. 금융당국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정거래’ 여부를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