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 약세 전환에 2원 가량 하락

유가 하락 등에 달러인덱스 98선 내려
국내증시 1% 안팎 장초반 상승 기록
환율도 1240원을 중심으로 하락 흐름
  • 등록 2022-03-16 오전 9:15:22

    수정 2022-03-16 오전 9:15:2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하락하면서 1240원을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9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에 따른 긴장감이 낮아지자 달러인덱스도 98선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장초반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42.80원)보다 1.90원 하락한 124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60원 내린 1241.20원에 시작한 뒤 2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면서 124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99선에서 98선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IT)가 고점인 지난 8일 대비 22.04% 떨어져 96달러대를 기록하면서 물가 충격 우려가 완화됐다.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98.92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연장에도 개인 매수 우위 등에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이날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570억원 가량 팔고 있으나 개인이 920억원 순매수해 지수는 전장 대비 0.92% 가량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20억원 가량 순매도하는 중이나 기관과 개인이 46억원, 1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는 1.50% 가량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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