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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류와 한국관광에 대한 열기는 대만에서도 뜨겁다.
대만이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인원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타이베이지사는 11월 한 달을 방한관광 중점 홍보기간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대만 주요 도시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방한관광 홍보 마케팅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 프렌즈를 입힌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한식체험 밀키트를 전시했다.트럭 주변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딱지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오징어게임 놀이 체험과 한국관광 홍보물 배포, 경품 증정 이벤트 등도 진행됐다.
2주간 주말을 이용해 4일간 실시한 이 행사에는 1만 2000여 명의 시민이 몰렸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100m에 가까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리시앙펀씨는 “코로나 때문에 2년 가까이 한국여행을 갈 기회가 없었다”며 “드라마에서 본 달고나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너무 재밌게 즐겼다. 한시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코로나 이후 직접 방한관광으로 연결되도록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며 “11월 한 달 동안 캠페인 참가자는 약 2만 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 중 최소 2000여 명이 방한상품을 선 예약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