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홍수, 경제·증시 영향은 미미…中 인프라株엔 수혜"

삼성證 "인프라株, 하반기 경기회복 사이클 진입과 더불어 수해 복구 수혜"
  • 등록 2020-08-04 오전 8:38:30

    수정 2020-08-04 오전 8:38:3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에서 대홍수가 나면서 상당 지역이 재난지역으로 변모했지만 경기나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수혜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중국 관련 인프라주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대홍수가 하반기 중국 경기와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섹터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인프라 관련주가 ‘하반기 경기회복 사이클 진입’과 더불어 수해 복구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올 여름 대홍수로 중국 양쯔강 일대와 남부지역이 거대한 재난지역으로 변모했다. 6~7월 두 달에 걸친 호우로 중국은 27개 성에서 158명의 사망자, 5481만 명의 이재민발생과 함께 1444억 위안(24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일각에서는 싼샤댐의 변형설 혹은 붕괴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전 연구원은 싼샤댐 붕괴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봤다. 올 여름 대홍수로 인한 피해액은 2008년 쓰촨성 대지진과 1998년 양쯔강 대홍수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피해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대홍수가 경제나 증시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예상이다. 전 연구원은 “중국의 방제 인프라 시스템의 확충을 감안할 때 올해 대홍수의 직접 피해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2%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자연재해가 경기에 미치는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2000년 이후 발생한 자연재해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또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인프라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전 연구원은 “과거 자연재해 사례에서도 본격적인 복구가 진행되면서 건설·시멘트·소재 등의 수익률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여준 바 있다”며 “올해의 경우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하반기 15% 이상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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