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이날 자정부터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공장도가격이 조정되는 만큼 인하 폭은 ℓ당 50∼6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하루 3000만배럴(bbl)의 생산 목표량을 유지하기로 한 뒤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66달러선까지 1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공장도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주유소들이 미리 사 둔 물량이 있고, 이윤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격은 여전히 천차만별이겠지만 리터당 ‘1500원대 주유소’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ℓ당 15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만큼 가격 인하를 하지 않고 높은 가격에 판매하면 시장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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