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500원대 주유소 가속화..정유업계 공장도가 인하

정유업계, 휘발유 가격 50~60원 공장도가 내려
  • 등록 2014-12-09 오전 9:38:19

    수정 2014-12-09 오전 9:38:1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휘발유 가격이 9일부터 리터(ℓ)당 50∼60원 가량 내린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이날 자정부터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공장도가격이 조정되는 만큼 인하 폭은 ℓ당 50∼6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하루 3000만배럴(bbl)의 생산 목표량을 유지하기로 한 뒤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66달러선까지 1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정유업계의 휘발유 공장도가격에 매장 임대료 등 이윤을 더해 결정한다.

공장도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주유소들이 미리 사 둔 물량이 있고, 이윤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격은 여전히 천차만별이겠지만 리터당 ‘1500원대 주유소’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ℓ당 15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만큼 가격 인하를 하지 않고 높은 가격에 판매하면 시장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91원이다. 특히 1500원대 주유소는 339곳으로 전국 최저가는 경북 상주시의 ‘베스트원셀프주유소’가 전날보다 20원 내려 1519원에 판매하고 있다. 1500원대 주유소는 알뜰주유소가 72곳으로 가장 많았고,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62곳, GS칼텍스 59곳, 에스오일(S-OIL) 5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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