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 돌파…3년 연속 1위

삼성 787억 달러로 2년 연속 2위…애플과 격차 줄여
차이나모바일 등 이동통신사 약진…국내 기업 삼성이 유일
  • 등록 2014-02-19 오전 10:01:35

    수정 2014-02-19 오전 10:01:3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19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에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6억8000만 달러(111조3899억 원)로 평가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73억7600만 달러가 상승한 수치다.

세계 TV와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787억5200만 달러(83조8000억 원)로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과 애플과의 브랜드 가치 격차는 236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285억230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삼성은 지난해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휴대폰,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를 이끌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매출 228조6000억 원, 영업이익 36조8000억 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랜드 가치 상위 기업을 살펴보면 미국 기업이 가장 많았다.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은 애플과 구글을 포함해 무려 11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삼성(한국), 토요타(일본), 차이나모바일(중국) 등이 브랜드 가치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유럽에서는 T모바일(독일)이 유일하세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브랜드 가치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버라이즌, AT&T, 차이나모바일, T모바일 등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기업은 모두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한 차이나 모바일의 상승세가 무섭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 가치 순위 34위에서 지난해 20위, 올해는 13위로 2년 사이에 21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북미에서 중국으로 바뀌고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066570)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차이나모바일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올해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해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업체들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산업의 ‘삼성 쏠림’ 현상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도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상위 50곳 가운데 국내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

반면 일본은 △도요타 △NTT그룹 △미쓰비시 △닛산 △미쯔이 △히타치 등 6개 기업이, 중국은 △차이나모바일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건설은행(CCB) 등 3개사가 각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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