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조직법, 한쪽 안 받아들이고 1년뒤 조건부 재개정해야”

  • 등록 2013-03-12 오전 10:50:35

    수정 2013-03-12 오전 10:50:35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12일 여야 간 대립으로 난항 중인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와 관련 “대승적으로 한쪽 방안을 받아들이고, 1년 뒤에 우려했던 점이 현실이 되면 재개정하는 약속을 하는 조건부 협상도 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랍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한 쪽 입장이 꼭 100% 옳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창의적인 해결방법들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편안 중 종합유선방송사(SO)의 이관부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당과 청와대는 원안인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두는 방안을 굽히지 않고 있어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안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이렇게 오래 끄는 것은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된다”며 “제발 빨리 협상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정치를 모든 국민이 바라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만남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모든 정치인들과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만나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을 당연한데 지금 현재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이나 야권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만나겠지만 현재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선 주민들을 만나 말씀을 듣고 소통하고 저를 알리는 것이 먼저”라며 당분간 만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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