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제품 비중 확대와 가전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
삼성전자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DM&A(디지털미디어 & 어플라이언스)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이 5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5% 감소한 14조700억원이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점유율 유지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DM&A 사업부의 발목을 잡아왔던 생활가전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생활가전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량은 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인 신모델을 보강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시장 특화형, 보급형 모델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를 통해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 확충 등으로 `스마트 TV=삼성`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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