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조선사 잇단 수주..서울환시, 선수금 물량에 주목

"23일 계약 이후 보름정도 걸릴 듯"
  • 등록 2011-06-27 오전 11:16:14

    수정 2011-06-27 오전 10:58:27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27일 10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유럽 리스크로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선수금으로 받은 달러가 서울 외환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그리스 오션리그사로부터 6억8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선수금을 입금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싱가포르 국영선사인 NOL(Neptune Orient Lines)사로부터 1만39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해 1조4000억원(약 13억 달러) 규모로 지난 23일 계약을 체결했지만, 선수금은 아직 입금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오는 2013년 6월부터 1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 수주 관련 선수금이 통상 약 10~15% 수준인데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총 계약금액의 50% 이상을 미리 헤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긴축안 통과를 앞두고 있는데다 이탈리아마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 후반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중공업체로서는 고점 매도에 유리한 상황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계약일로부터 약 보름 정도 걸리는 만큼 선수금 자금 집행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나머지 금액은 일정에 따라 쪼개져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 계약은 모두 23일자로 이뤄짐으로써 계약일 매매기준환율인 1075원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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