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원가율 개선 속 글로벌 사업도 확대-KB

  • 등록 2024-09-11 오전 7:32:33

    수정 2024-09-11 오후 2:07:4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교촌에프앤비(339770)가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 총이익률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1일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3대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최대주주 권원강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69.39%”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치킨 완제품을 위한 육계, 소스, 전용유, 치킨무 등의 원부자재를 가맹점사업자에게 공급하며 소스류와 치킨무 등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직영사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하며 마스터프랜차이즈 Fee, 로열티, 교육비, 감리비 등을 수취하고 소스 등 부자재 판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92.3%, 글로벌 사업 4.3%, 신규 사업 3.4%의 매출 비중”이라며 “교촌에프앤비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1139억원이었지만 영업적자로 전환해 9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킨 판매량 증가로 원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지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비용 159억원, 재고평가손실 1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맹 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사업자 모집, 품질 유지, 영업 지원, 물류 배송 등을 담당하는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왔는데 2분기 말까지 가맹지역본부 16개를 직영 전환했고 8월 말 기준 100% 직영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를 통하여 경쟁사와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 성 연구원은 “국내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2분기 말 기준 매장 수는 73개이다. 경쟁사가 해외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의 성장 여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 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약 700여 개로 브랜드 간 경쟁 강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한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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