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124억 원, 기관이 7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4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답보상태인데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2799.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내린 4115.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61% 떨어진 1만2484.16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이어진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함께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8%, 러셀2000지수가 1.16%, 다우 운송지수가 1.52%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와 관련 깊은 지수가 여타 주요 지수에 비해 낙폭이 컸던 점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기계, 건설업 등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가 선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며 7만 전자에 바짝 다가간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 가까이 오르는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국보(00114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며 강세다. 평화산업(090080)이 12%대 오르며 강세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8%대 오름세다. 상신브레이크(041650)는 7%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제당우(001795)는 4%대, 화신(010690), GS글로벌(001250)은 3%대로 저가가 빠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