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는 신문지, 노트, 서적 등이 대상이고 택배박스나 이물질이 묻은 종이는 안 받는다. 점포 내 수거 공간을 고려해 고객 한 명당 최대 2kg만 참여 가능하다. 폐페트병은 음료와 생수병만 가능하다. 세척하고 라벨지를 제거해 압축한 상태로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이렇게 모은 폐지를 100% 재생용지로 만드는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으로 재활용하고 폐페트병은 현대식품관 농산물 재생 페트 용기의 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통 기업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과 제도를 추가로 마련해 ‘친환경 플랫폼’으로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12만여 명의 고객으로부터 헌 옷·잡화 등 약 60만여 점을 기부받았다. 기부받은 물품은 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현대백화점 자체 기금과 더해 초등학교에 공기 정화식물을 기부하는 친화경 사회공헌활동 ‘교실 숲 조성’ 사업에 쓰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365리사이클 캠패인을 지속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친환경 유공 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