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문에서 주력할 혁신성장, 포용국가, 한반도 평화 분야 가운데 혁신성장에 주목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는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과 4차 산업혁명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수소 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와는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모색할 것”이라며 “우리 대통령으로서 최초의 국빈 방문국인 스웨덴과도 바이오헬스 등 분야의 협력 확대와 포용적 협력 노사관계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민주주의 제도와 문화, 분배 정책, 노사 상생문화 그리고 중립 외교 등 모범이 되는 북유럽 모델로부터 많은 시사점을 얻고 우리 실정에 맞게 참조하고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순방을 기대한다”고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당에선 강한 비난이 나왔다. 민경욱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 비(非)공감의 태도로 나 홀로 속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며 “보이는 것은 북한뿐이요, 들리는 것은 대북 지원뿐이다. 국익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 대통령 개인의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민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와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국정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면서 “국가수반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회피한 도피의 대가는 가혹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