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남녀, 드라마 속 최고의 키스는?

유인나·지현우의 `까치발 키스`
싱글남 60%,"나는 키스를 잘하는 편"
  • 등록 2012-06-14 오전 10:22:01

    수정 2012-06-14 오전 10:22:0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유인나ㆍ지현우 커플이 선보인 `까치발 키스`가 20~30대 싱글남녀가 뽑은 `최고의 키스`로 선정됐다.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은 6월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20~30대 성인남녀 1083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최고의 키스’를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유인나·지현우 커플의 달콤한 `까치발 키스`가 39%(422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신사의 품격` 김하늘·장동건 커플의 `벚꽃키스`(25%, 271명)가 2위, `옥탑방왕세자` 한지민·박유천 커플의 `눈물키스`(20%, 217명)가 3위, 더킹투하츠 하지원·이승기 커플의 `냉장고 키스`(16%, 173명)가 4위를 차지했다.

또한 `키스하고 싶은 최고의 입술을 가진 스타`를 묻는 질문에는 `김수현(43%)`과 `이민정(38%)`이 2030 싱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를 차지한 공유(22%)와 수지(25%)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선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2030 싱글남녀들의 키스에 대한 생각은 사뭇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나는 키스를 잘 하는 편이라 생각한다`는 질문에 남성 설문 참여자는 6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여성 설문 참여자는 65%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상반된 결과를 보인 것.

또한 첫키스의 추억에 대한 질문에도 남성의 대다수인 65%는 `만족스러웠다`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57%가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나 키스하기까지 걸리는 평균기간은 남녀 모두 `한 달`(남 39%, 여 3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러나 `일주일 이내`(남 35%, 여 32%)라는 대답도 근사한 차이를 보이며 남녀 모두에게 2위를 차지해 이성과 만나 키스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일주일~한 달 사이가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과 키스하기 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는 남성은 `분위기(44%)`, 여성은 `입냄새(54%)`를 선택했다. 또 `키스를 부르는 이성의 매력적인 입술`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은 `촉촉하고 붉은 입술(53%)`을, 여성은 `볼륨 있는 육감적 입술(4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첫키스의 시기는 남녀 모두 대학교 때(남 45%, 여65%)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키스의 장소는 놀이터·공원 등 공공장소(남 51%, 여56%)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우리집 혹은 이성친구의 집(남 21%, 여 28%)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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