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개봉되는 `현대건설 타임캡슐`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0년만에 개봉되는 현대건설 타임캡슐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현대건설(000720) 타임캡슐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오는 5월25일 묻은 지 10년 만에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99년 5월25일 임직원 4500여명의 목표와 미래상을 적은 `꿈의 실현 계획서`를 타임캡슐에 담아 묻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울러 타입캡슐을 묻은 지 꼭 10년이 되는 2009년 5월25일 개봉키로 했었다.

이 타임캡슐에는 현대건설 임직원 개개인의 10년 후 목표와 소망을 적은 글이 담겨 있다.

회사 직제표와 임직원 이름이 담긴 디스켓, 부서별 단체사진, 직원들의 가족사진 등 99년 당시 회사 상황을 보여주는 것들도 함께 타입캡슐에 넣었다.

이 타임캡슐은 현대 계동사옥 본관과 별관(현대건설 본사) 사이 빈터에 묻혀져 있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115㎝며 높이는 72㎝ 크기로 현대건설의 로고를 상징하는 피라미드 모양이다.

특히 이 타임캐슐에는 2003년 8월 작고한 당시 현대그룹 대외업무 총괄 회장이자 현대건설 회장이었던 故 정몽헌 회장의 10년 후 목표와 소망도 담겨져 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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