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이동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인천지방국세청장엔 김국현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오른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오는 7일자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국세청이 4일 밝혔다.
| 이동운 신임 부산국세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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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운 신임 부산청장은 1998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기획조정관, 서울청 조사4국장·조사2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기획조정관 재직 시절엔 국세행정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국세행정 혁신과 변화를 위한 국세행정 운영전략 등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청 조사4국장 재직 때에는 신종 탈루행위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사주 일가의 불법적 법인자금 편취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 성과를 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 김국현 신임 인천국세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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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현 신임 인천청장은 1998년 행시 4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정보화관리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2국장 등을 거쳤다.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부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국세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상담률을 제고하고, 홈택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역외탈세를 차단하고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에 엄정히 대응했다는 평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고위직 인사를 통해 국세청은 지방청장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올해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