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인수 중단 통보한 트위터…채용·인사팀 30% 감축

  • 등록 2022-07-10 오후 3:14:33

    수정 2022-07-10 오후 3:14: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즈니스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위터 인수 중단을 선언한 것과 별개로, 트위터는 최근 채용·인사팀 직원 30%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공개 제안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총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그는 5월 트위터 허위 계정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트위터가 인수 계약을 위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다가 지난 8일(현지시간) 결국 트위터 인수 중단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엔가젯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채용·인사팀 30%를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선임 기술 채용 담당자 잉그리드 존슨은 링크드인을 통해 “10년 넘게 함께한 직원 중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있다”라며 “매우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인수 중단과 채용·인사팀 직원 감축으로 트위터는 당분간 상당한 혼란에 쌓일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도 허위 계정 문제 인정…한국선 여풍 덕분에 인기

트위터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허위 계정 문제를 일부 인정한 바 있다. 2019년 초부터 2021년 말까지 각 분기 당 일간 활성화수(DAU)를 실제보다 최대 190만명까지 더 많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트위터는 올해 1분기 DAU를 하향 조정한 결과 2억 2,9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DAU는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960만명을 기록했으며 해외 DAU는 18.1% 늘어난 1억 8,940만명으로 집계됐다.

트위터는 한국에서 인기다. 전세계 성장률보다 높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2월,‘트위터’의 한국 월사용자수(MAU)는 432만4,049명으로 지난해 동기(346만9,670명) 대비 약 24.6% 증가했다. 여풍 덕분이다. 여성 사용자 비율이 61.7%로, 이중 20대 여성이 전체의 3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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