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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AI·검색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석학들을 차례로 영입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김윤형(Yoon Kim) 교수와 럿거스(Rutgers)대학의 칼 스트라토스(Karl Stratos, 이장선)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Naver Scholar)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칼라는 미국·유럽 등에 위치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교수와 연구원 등이 소속기관에 재직하면서, 네이버 검색의 미국 내 AI 센터인 ‘Naver Search US’에서 차세대 AI 기술 및 검색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딥러닝 기술의 일환인 컨볼루션 신경망(CNN, Convolution Neural Network)기술을 자연어처리(NLP) 분야에 적용한 논문을 단독으로 발표하며 학계 및 AI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논문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 2천여건 이상 인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김 교수가 발표한 Character-Aware 언어모델과 OpenNMT 기계번역 연구는 업계에서도 널리 사용되며 딥러닝 분야의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영입된 미 콜롬비아 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 칼 스크라토스(이장선) 교수 역시 AI 분야의 전문가다.
네이버 검색에 녹일 차세대 AI 고도화
이번에 영입된 두 교수는 ‘Naver Search US’에서 AI 기술개발을 관장하는 김용범 책임리더와 함께, 네이버 검색 서비스 곳곳에 녹일 차세대 AI 검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네이버에 합류한 김 책임리더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아마존 알렉사의 AI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네이버 서치(Search) CIC 김광현 대표는 “이번 영입을 통해 네이버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최신 기술지식을 겸비한 인재들의 경험을 더해, 검색경험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