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조건만 골라 보세요… 11번가, PC·모바일 개편

모바일 앱, 빠른 배송·최저가·후기만 모은 탭 신설
생필품은 빠른 배송, 가전은 쇼킹딜 등 상품 따라 반영
PC도 리뉴얼… 웹 사이트 거래액 5배 증가
  • 등록 2020-08-12 오전 8:37:46

    수정 2020-08-12 오전 8:37:46

11번가 모바일 앱의 새 멀티탭 검색(사진=11번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11번가는 고객이 쇼핑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PC 서비스의 개편을 진행했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빠른 배송 우선, 최저가 선호, 후기 확인 등 고객의 쇼핑 취향에 맞게 각각 다른 검색결과를 모아볼 수 있는 탭 별 검색기능인 ‘멀티탭 검색’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포털 서비스에서는 하나의 키워드를 통합검색과 뉴스, 블로그, 이미지 등 영역을 나눠 보여준다. 11번가에서도 멀티탭 검색으로 고객이 원하는 검색결과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바꿨다.

11번가 앱에서 검색창에 ‘탄산수’를 검색하면 △당일 발송이 가능한 상품(오늘발송) △동일 제품 별 최저가 탐색(가격비교) △실제 탄산수 구매자의 동영상 리뷰(꾹꾹) △탄산수 종류와 활용법(콘텐츠) △특가 판매 상품(쇼킹딜) 등을 상단의 탭을 눌러 자유롭게 이동해 확인할 수 있다.

찾는 상품에 따라 연관된 11번가의 서비스 항목들이 멀티탭 검색에 자동 반영된다. 생필품이나 즉석식품 등은 오늘발송과 동영상리뷰 꾹꾹으로 빠른 배송과 구매후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이나 TV 등 가전제품은 가격비교와 쇼킹딜로 특가 상품 중심으로 찾아볼 수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멀티탭 검색을 추가하면서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함께 훨씬 다양해진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었다”라면서 “더 쉽고 빠른 쇼핑, 더 직관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PC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편도 동시에 진행했다. 11번가의 모바일쇼핑 비중은 전체 거래액의 70%를 상회하고 있지만 여전히 PC 웹 사이트를 통한 이용률도 높기 때문이다. 11번가는 웹 사이트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개편 이후 4년만에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

먼저 모바일 앱의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PC버전으로 가져왔다. 스마트폰에 비해 큰 모니터 화면에 맞게 화면 구성의 가독성을 높였다. 검색창과 카테고리 등의 자주 사용하는 메뉴는 화면 상단에 고정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상세페이지와 주문 결제 화면도 한 화면으로 구성해 직관적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화면 상단에 최근 본 상품 기반의 연관 추천상품을 가장 먼저 노출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11번가의 추천 상품을 함께 제공해 상품 탐색의 폭을 넓혔다. 11번가는 이 같은 사용자환경 개선 효과로 지난 7월 말 리뉴얼 오픈 이후 첫 일주일 간 PC 웹사이트를 통한 거래액이 이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기태 11번가 검색담당은 “온라인 쇼핑의 기본은 쉬운 이용과 빠른 탐색”이라며 “11번가는 항상 고객에게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고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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