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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9년 세계 디바이스(기기) 출하량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PC와 태블릿, 휴대전화 등 모든 디바이스 출하량이 총 22억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대전화 시장은 3.8% 하락하며 전체 기기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낼 전망이다. 여기에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주기가 점차 길어지고 있는 점이 작용한다. 가트너는 2023년에 이르면 고가 휴대전화의 수명이 2.6년에서 2.9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2.5% 감소하면서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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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내년부터 보다 저렴한 단말기를 내놓으며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 개선을 추진할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폰에 다른 기기나 응용 서비스를 결합하는 시도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PC 시장은 올 2분기 출하량 630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해 보다 1% 감소한 2억대 출하를 전망했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정서 불안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형 운영체제인 윈도7에 대한 지원 종료를 가시화하면서 윈도10 등으로 교체하는데 따른 업무용 PC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