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고온의 날씨와 장맛비로 인해 습하고 무더운 환경이 조성된 장마철에는 피부 건강을 위해 청결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2~3배 높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 위 노폐물 배출과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진다. 따라서 여드름성 질환이 악화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 땀과 피부분비물은 그때 그때 닦아낼 것
하루 2~3회 정도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 분비물 및 땀과 습기로 인해 피부 위에서 기생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만들어 피지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 등과 가슴부위 여드름 예방 위해 면 소재 의상 선택할 것
등과 가슴의 피부는 항상 의류와 접촉해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합성의류를 장시간 착용하는 때에는 잦은 마찰을 통해 피부가 항상 자극을 받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합성섬유의 의류나 침구 대신, 면과 같이 가급적 피부에 자극을 덜 주고 땀 흡수가 잘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항상 깨끗이 세탁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옷의 라벨이나 옷감에도 더욱 쉽게 자극 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성수 세인트피부과 원장은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으로 인해 피부 분비물이 증가하고, 또 빗물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피부오염이 발생, 여드름과 같은 피지선 염증질환 외에도 지루성 피부염, 감염성·수인성 피부질환 등이 쉽게 발병할 수 있으니 철저한 피부청결 관리 및 모공관리를 통해 피부 위 분비물 축적과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