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김기춘 비서실장, 문창극 총리 인선 책임져야”

  • 등록 2014-06-18 오전 9:46:50

    수정 2014-06-18 오전 9:46:50

[이데일리 김경원 정다슬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8일 “청와대 인사검증을 책임진 김기춘 비서실정은 분명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지난 일주일은 세월호 참사 수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토론이 필요한 시간이었는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놓고 갑론을박하면서 시간을 까먹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처구니없는 총리 후보자를 내민 것 자체가 국민 모독이고 역사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자격 없는 후보자를 놓고 일주일간 벌인 논란으로 쓸 때 없이 치른 국가적 비용이 얼마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익과 국격에 상처 난 부분도 작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대통령 기에 눌려 국민 대변인을 못한 점과 새누리당 목소리를 제압하려고 했던 점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끝까지 고집한다면 새정치연합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지연되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정보위와 예결위 구성에 국회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조차 거부하고 있다. 예결위 상설화는 여당이 주장해온 것이고, 정보위 상설화는 여야 대표가 문서로 합의한 것이다. 6월 국감도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며 “새누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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