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영입…"금융·국제분야 성과 기대"

13일부터 법무법인 화우 특별고문 역할
"금융산업 및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
  • 등록 2022-09-13 오전 9:34:54

    수정 2022-09-13 오후 9:44:25

최종구 법무법인 화우 특별고문. 법무법인 화우 제공.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특별고문으로 영입했다.

법무법인 화우는 13일 “디지털금융 활성화 등으로 금융 분야 법률자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최종구 고문이 전통 금융권은 물론 핀테크·가상자산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 전반에 걸친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화우 금융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금융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 고문 영입 사실을 밝혔다.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은 최종구 신임 고문은 지난 1982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급),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19년 9월까지 금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기재부, 금융위 등 재직 시절 ‘가장 존경하는 상사’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금융 및 국제 분야에 정통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금융위원장 재직 당시 단계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시키는 한편,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규제 완화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고, 모험자본 육성, 회계제도 개혁 등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화우는 금감원 법무팀장 등을 역임한 이명수 경영담당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비롯한 다수의 금감원 출신 변호사들과 임승태 전 금융위 사무처장, 박세춘 전 금감원 부원장, 조국환 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 김윤창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 고문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최근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 대규모 환매 중단과 불완전 판매 논란을 일으킨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의 제반 이슈에 대한 자문 및 소송대리를 맡아 잇달아 승소한 바 있다.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는 “최 전 금융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를 두루 거치면서 금융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적 정책을 실천하고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다”며 “금융 및 자본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혜안을 제시하는 등 금융산업 및 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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