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김인중 차관이 이날 오후 서울 양재 aT 센터에서 낙농제도 개편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기 위하여 생산자단체, 수요자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8월부터 원유 가격결정 구조를 현행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바꾸는 내용의 낙농제도 개편안을 추진해왔다.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은 더 낮게 책정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낙농진흥회 조합장을 중심으로 생산자 내부에서 정부안 수용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날 간담회는 이러한 상황 변화를 반영해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에 앞서 정부안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내년 1월부터 제도 개편을 현장에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실무 전담팀(TF)을 운영해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원유가격 조정을 위한 절차도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