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같은 무자극 세안법이 각광을 받자 화장품 업체들은 거품형 클렌징을 속속 내놓고 있다. ‘클렌징 무스’로 불리는 거품 오일 클렌징은 거품이 피부에 부드럽게 발라지고, 부착력이 강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지 않아 편리하다는 게 화장품 업체들의 설명이다.
또 크림, 액상형 오일 클렌징과 달리 티슈로 닦아낼 필요도 없다. 거품을 충분히 내면 미세한 거품 입자가 금방 퍼져 진한 메이크업도 쉽게 지워지고, 마른 얼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도 특징이라고 한다.
DHC코리아의 ‘휘프 클렌징 오일’(150㎖, 1만7000원)은 누르면 무스처럼 거품으로 나왔다가 피부에 닿으면 액체로 변하는 제품이다. 오일형이 지저분하게 흐르는 단점을 보완했다. 올리브 오일 성분이 세안 후 당김을 줄여준다고 한다. 스킨푸드도 자몽 추출물이 들어간 ‘그레이프 후르츠 클렌징 오일무스’(170㎖, 8900원)를 내놨다.
아이들을 위한 손 세정제에도 이 같은 거품형 제품이 활용된다. 특히 펌프를 누르면 거품이 바로 나오고, 비누보다 씻어내기가 쉽기 때문에 손 씻기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알맞다.
CJ LION은 최근 ‘아이! 깨끗해 거품형’(250㎖, 4800원)을 리뉴얼해 청포도향을 내놨다. 보습력을 위한 청포도 오일을 넣어 겨울철 피부가 트는 것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