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측에 환율 안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이같은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오후 오영호 제1차관 주재로 무역협회, 산업연구원, 수출기업 등 업종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수출산업 경기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국제무역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반도체산업협회, 조선협회, 철강협회, 석유화학공업협회, 자동차공업협회 등 협회,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기아자동차(000270), 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신흥 공업국을 중심으로한 국제 원자재 수요 증가와 수급 불안정 등으로 고유가와 높은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돼 달러/원환율도 완만하게 하락하는 등 대외무역 환경은 전반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단체와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 수출의 당면애로로 지속적인 원화 절상과 고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문제 등을 지적하고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오 차관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회의 결과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내년 경제운용방향 등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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