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3社 "러시아서 프리미엄 위상 굳힌다"(종합)

10∼14일 `스비아쯔 엑스포컴 2005` 러시아 전시회 참가
  • 등록 2005-05-09 오전 11:10:00

    수정 2005-05-09 오전 11:10:00

[모스크바=edaily 양효석기자]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폰 3사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CIS지역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스비아쯔 엑스포컴(SVIAZ EXPOCOMM) 모스크바 200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명품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LG전자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을 잇는 CIS지역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팬택도 최첨단 멀티미디어 컨버전스폰을 선보이며 러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전시회에 첨단 기능의 멀티미디어 휴대폰과 세련된 디자인의 카메라 폰, DMB 전용폰 등을 선보여 러시아 시장에서 명품 휴대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출시 4개월 만에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블루블랙폰 후속 모델과 기존 벤츠폰의 디자인과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킨 벤츠폰Ⅱ를 전시한다. 블루블랙폰 후속 모델은 세련된 이미지의 블루블랙폰 디자인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윗 모서리를 라운드로 처리하는 등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00만 화소폰, 3G UMTS, 세련된 감각의 러시아의 신세대들을 겨냥한 패션폰 등도 전시한다. 올해 세빗(CeBIT)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세계 최초의 700만 화소 카메라폰, 세계 최초로 3GB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한 스마트폰인 슈퍼뮤직폰,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까지 성공한 HSDPA폰 등도 선보인다. 백봉주 삼성전자 CIS총괄 전무는 "러시아는 삼성전자가 세계 메이저 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나라"라며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올해 전세계 3G시장 공략에 주력할 1.3 메가픽셀 WCDMA폰을 비롯 360도 폴더 회전형 디자인의 위성 DMB폰, 세계 최초개발의 지상파 DMB폰, 업앤다운(Up&Down) 슬라이드 방식의 블루투스 MP3폰 등 북미·유럽 등 메이저 시장에 올 상반기내 출시할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0만 폴리곤급 3D게임폰, 3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지문 인식폰, 종합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한 업그레이드 웰빙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첨단 특화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소개한다. LG전자는 특히 첨단 스포츠카 디자인에 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기능을 장착한 MP3뮤직폰을 필두로 올해 러시아 휴대폰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MP3폰 시장 선점을 위해 8종의 뮤직폰도 전시한다. 배재훈 LG전자 전략지원담당 부사장은 "러시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2800만대 규모에서 올해 3300만대 규모로 급신장하는 브릭스(BRICs) 지역의 대표적인 신흥시장"이라며 "LG전자는 러시아 현지 취향에 맞는 혁신적 제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고 활동을 통해 시장 선도업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팬택(025930)은 이번 전시회에 디카형 200만화소폰 파워픽셀 시리즈, 세계 최경량 카메라폰 등 러시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력 GSM폰 8종을 특별 전시한다. 팬택계열은 올해 러시아 최대 이통사업자인 델타, MCC, 루마니아 텔레모빌에 총 30만대를 공급하는 등 연말까지 러시아 시장에 200만대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북남미·유럽·중국·인도·러시아·중동을 핵심권역으로 설정, 이 지역 50여개국에 `팬택` 프리미엄 브랜드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 휴대폰 단일품목으로 3000만대 이상을 생산 공급하고 수출 30억달러를 포함한 5조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5위 글로벌 휴대폰 기업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노키아, 모토로라, 지멘스,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업체를 포함 36개국 870여개의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휴대폰은 물론 이동통신장비, 부품, 네트워킹 관련 제품 및 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기기와 신기술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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