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시나리오 작가들을 위한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고양 5기’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10명의 시나리오 작가들이 지난 3월부터 개발한 10편의 시리즈 및 영화 대본을 공개하며 콘텐츠 제작사 및 투자사와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SLL, BA엔터테인먼트, NEW 등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 및 투자사 31곳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총 83건의 미팅이 이루어졌다. 소개된 작품들은 시대극, 로맨스,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특히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의 독창성과 매력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드라마 대본으로는 김수연 작가의 ‘월야전(傳)’, 박지은 작가의 ‘매니저 마마’, 박현진 작가의 ‘암병동’, 이형원 작가의 ‘하와’가 소개되었고, 영화 시나리오는 김동환 작가의 ‘바닷가 달동네에는 외계인이 살고 있다’, 김주몽 작가의 ‘조용한 멜로디’, 김태경 작가의 ‘맨홀’, 박지호 작가의 ‘코카인 걸’, 조창근 작가의 ‘악마의 하수인’, 최보규 작가의 ‘연결을 확인하세요’가 포함되었다.
경콘진 담당자는 “이번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경기도 시나리오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더 많은 작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는 경기도 시나리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작가에게는 집필 공간, 창작 지원금, 멘토링과 전문가 특강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영상산업 트렌드를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예를 들어, 대검찰청 방문 견학, 넷플릭스 콘텐츠 디렉터 김태원 이사의 OTT 플랫폼 투자 경향 강연, AI 활용 시나리오 창작과 관련된 스튜디오사월 양나리 대표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경콘진은 12월 11일부터 양일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파주 7기’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작품은 경콘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