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담론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사진=통이룹) |
|
통일미래기획위 2기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참석 하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 겸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통일미래기획위는 민·관 협업으로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부장관 자문기구다. 작년 3월 출범해서 5개 분과위원회(△정치·군사 △경제 △사회문화 △인권·인도 △국제협력)로 운영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2기 위원회는 위원장 1명 포함 총 45명으로 구성됐었으며,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뿐만 아니라 탈북민, 청년, 외국인 등 여러 위원을 보강해 새로운 통일담론에 다양한 시각의 논의가 담길 수 있도록 했다. 1기 위원은 28명이 연임하고, 신규로 합류한 인원은 17명이다.
김 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새로운 통일담론은 △자유와 인권의 확산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희망을 주고 △인류 보편적 문제로서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하며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의 의지를 모아 나가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통일미래기획위와 함께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