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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보수 성향 평론가인 리즈 휠러와 트윗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다. 리즈 휠러는 “애플과 구글이 앱마켓에서 트위커를 없앤다면 일론 머스크는 자체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따른 답변이다.
이날 리즈 휠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과 구글이 트위터를 버린다면) 이 나라의 절반은 편향적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기꺼이 버릴 것”이라며 “화성으로 가는 로켓을 만든 사람이 바보 같고 작은 스마트폰 하나를 못 만들겠느냐”고 언급했다. 이에 머스크가 “대체 스마트폰을 만들 수도 있다”고 답한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 “애플과 구글의 독과점으로 앱스토어 비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며 “인터넷상에 숨어있는 30%의 세금과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의 발언과 달리 실제 애플이나 구글이 각각 앱마켓에서 트위터를 퇴출할 것이란 징후는 없다. 외신들도 머스크의 트윗 하나만으로 테슬라의 스마트폰 생산을 기정사실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머스크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실제 2014년 아마존도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지만 고작, 2만6000대 판매하는데 그치며 실패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