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이하 AACR)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 BTN1A1 항체 hSTC810’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AACR 2022’에서 에스티큐브는 혁신신약 ‘hSTC810’의 임상 1상 첫 단계인 개시용량결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선천성면역 경로인 ‘cGAS-STING pathway’를 토대로 방사선요법과 항 BTN1A1 항체의 병용치료 시너지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3월 21일 발표할 초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은 기존의 블록버스터 약물이 타겟하는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인 ‘BTN1A1’을 타겟하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현재 첫 환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BTN1A1’은 PD-L1과 상호 배타적인 발현 패턴을 나타내는 새로운 면역관문단백질로서 기존 PD-1·PD-L1 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ACR은 전 세계 12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암 학술대회다. 암 관련 의료인과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AACR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