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작년 매출 5560억 ‘역대 최대’…“올해 블록체인 집중”

  • 등록 2022-02-11 오전 9:21:47

    수정 2022-02-11 오전 9:21:4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액 55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2%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대비 53.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2.4% 늘어난 12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분기 최대인 1734억원의 매출과 112억원, 241억원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큰폭의 영업이익 감소는 인력 투자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을 대거 확충했고 자회사 등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력 투자가 더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 ‘9이닝스’ 등 야구 게임 라인업이 견인했다.

컴투스는 올해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기반의 C2X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고, 올인원 미러월드 메타버스 ‘컴투버스’를 오픈하는 등 미래 디지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낚시의 신: 크루’, ‘골프스타: 챔피언쉽’, ‘거상M 징비록’ 등 9종의 게임이 C2X 플랫폼에 합류하게 된다.

‘컴투버스’는 가상 오피스 환경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별 파트너들과 연계한 생활·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라이프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올해 가상오피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여러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게임이 웹 3.0의 가치를 담은 C2X로 연결될 것이고, 세상의 모든 일상이 새로운 메타버스 월드 컴투버스로 투영될 것”이라며 “컴투스는 미래의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표준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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