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출시 닌텐도 '젤다의 전설' 10억원에 팔렸다

시리즈 초판의 유일한 복제본
비디오 게임 경매사상 최고액
  • 등록 2021-07-10 오후 5:27:39

    수정 2021-07-10 오후 6:51: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판매된 지 34년이 지난 닌텐도 ‘젤다의 전설’ 미개봉 카트리지가 비디오 게임 경매 사상 최고가인 87만달러(약 10억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10일 전했다.

비디오 게임 경매사상 최고가로 판매된 닌텐도 ‘젤다의 전설’ 게임 카트리지(사진=연합뉴스)
경매를 진행한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66만달러(약 7억4000만원)에 낙찰된 1986년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카트리지를 뛰어 넘는 비디오게임 경매 사상 최고액이다.

이 카트리지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초판의 유일한 복제본 모델로, 해당 버전은 1987년 하반기 수 개월 동안만 출시됐다.

AFP통신은 “최근 과거에 향수를 느끼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레트로 비디오 게임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형 콘솔 게임과 카트리지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경매에서 낙찰된 1987년산 젤다의 전설, 1986년산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카트리지의 가격은 지난해 낙찰된 제품들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지난해 7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1985년 생산 제품은 11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같은 해 11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는 15만6000달러(약 1억7600만원)에 팔렸다.

한편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과 탐험을 즐기는 게임으로, 1986년 처음 제작된 닌텐도사의 대표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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