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대표 되면 대선 안 나가" 거듭 강조

김부겸 20일 페이스북에 글
"당원과 약속이 먼저..책임감 무거워"
"어떤 대선 후보라도 이기게 할 것"
"영남에서 300만표 이상 얻을 것"
  • 등록 2020-07-20 오전 8:38:00

    수정 2020-07-20 오전 8:38: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다시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안동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 김부겸은 표리부동하게 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0년 간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 선거의 책임감이 가장 무겁다”며 “당원과의 약속과 의리가 늘 먼저였다. 믿으셔도 된다”며 당 대표 당선시 대선 불출마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대선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거듭 약속드린다”며 “영남에서 300만 표 이상 획득하면 우리 당 후보가 누구라도 이긴다. 제가 해내겠다. 저는 낙선할 때도 대구에서 40% 득표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추미애, 이해찬 당 대표 2년 임기 전통을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민주당 재집권을 책임지겠다”며 대선에 출마하면 ‘7개월짜리 당대표’가 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신을 차별화했다.

전당대회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전 장관은 “상대 후보를 생채기 내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며 “당의 힘을 총결집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상대를 무차별 공격했다가 전대 후 찢어져버린 과거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의 꿈,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의 철학을 실현하겠다”며 “전국 어디에 살더라도 미래를 꿈꾸며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각자가 사는 바로 그곳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직접 당사로 가지 않고 캠프 차원에서 후보 등록 절차를 밟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강원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 뒤 태백시 산업전사 위령탑과 태풍 복구 현장을 연이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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