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유해 서울시청 도착…온라인 영결식

  • 등록 2020-07-13 오전 8:38:23

    수정 2020-07-13 오전 8:38:23

[이데일리 김기덕 양지윤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유해를 태운 운구차가 13일 오전 7시 40분쯤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엄수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 시장 운구차는 발인을 마친 뒤 오전 7시 20분쯤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다.

고인의 영정사진과 위패는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에 도착한 뒤 정문에 들어왔다. 고인의 영정사진은 유가족이 들고 상주인 박주신씨와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 가족이 침통한 표정으로 영결식이 열리는 6층으로 향했다.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오열하며 운구 행렬을 뒤따랐다. 영결식 참석자 중 일부는 흐느끼거나 울먹이며 게이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시청 정문의 입장은 통제된 가운데 1층에서는 박 시장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우산을 쓴 시민들이 차창 너머로 청사안을 보기도 했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마친 뒤 박 시장의 유해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박 시장은 이후 선산이 있는 고향 경남 창녕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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