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업계 최초 ‘반품보험’ 서비스 도입

반품보험 가입 상품 반품 시 배송비 무료
무료배송 상품의 경우 초기 배송비 지불해야
판매자, 반품보험 자유롭게 가입 가능
  • 등록 2020-02-17 오전 8:50:22

    수정 2020-02-17 오전 8:50:22

11번가 반품 보험 서비스(사진=11번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11번가가 업계 최초로 고객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비를 지원하는 ‘11번가 반품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 반품보험은 고객이 물건 구매 후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시에 배송비용을 보험사가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11번가는 패션, 잡화 등 대표 상품군을 대상으로 반품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보험가입 상품의 경우 색상이나 사이즈 문제 뿐 아니라 단순 변심으로 구매의사가 없어져도 반품 비용을 최대 2500원 지원한다. 단 무료배송 상품 반품 시 판매자가 부담한 ‘초기 배송비’에 대해서는 구매자가 지불해야 한다.

11번가 반품보험은 판매자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조건은 배송비 2500원 이하 상품으로, 무형상품, 해외배송 등 일부 상품은 가입이 제한된다. 11번가는 ‘캐롯손해보험’과 함께 지난 12년간 축적된 구매, 반품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 별로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보험료를 산출해 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패션, 뷰티 카테고리부터 화장품, 잡화, 도서, 음반, 유아용품, 컴퓨터용품, 스마트기기 등 총 140개 카테고리의 1209개 상품군을 반품보험 가입대상으로 우선 적용했다. 11번가는 반품보험 외에도 2020년 검색기능 강화, 고객 참여 기반의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의 모든 쇼핑환경에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커머스포털’의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는 것이 11번가의 계획이다.

김성수 11번가 생활플러스 담당은 “구매자 입장에서는 반품에 대한 고민을 덜어 편안하게 쇼핑을 줄길 수 있다”면서 “판매자에게는 반품비 지원 혜택이 차별점으로 노출돼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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