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손실 다 털었다..`해외시장서 기지개`

[종목돋보기]4Q 실적은 아쉽지만 올해는 기대해 볼만
주택관련 손실↓·해외수주↑..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 등록 2011-01-25 오전 9:37:17

    수정 2011-01-25 오전 9:37:17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GS건설(006360)이 작년 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증권가는 하나같이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올해 실적·수주모멘텀 모두 기대해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GS건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2조923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110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25일 대체로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익 면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축과 토목부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외형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해외부문 마진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이들 증권사는 무게 중심을 작년 실적보다는 올해 행보에 더 뒀다. 올해 실적과 해외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는 지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해외수주 모멘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서 주택과 해외부문의 양호한 매출총이익(GP)마진 달성 전망이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주택과 관련된 이익 훼손이 작년으로 일단락돼 올해부터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신규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BK투자증권도 중동 발주시장 호황에 덩달아 고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대신증권 역시 올해 포트폴리오가 바뀌는 시기로 본격적인 재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하이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도 올해 해외수주 증가 등으로 재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쪽에 방점을 찍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대다수 증권사는 GS건설의 목표가를 위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을 비롯해 KB투자증권(11만5000원→15만원), 대신증권(13만8000원→15만8000원), 미래에셋증권(13만1000원), 하이투자증권(13만원→16만원) 등이 목표가를 줄줄이 높였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국내 증권사 중 거의 유일하게 GS건설의 목표가를 낮춰 눈길을 끌었다. 이 증권사는 "주택사업 관련 충당금과 해외 사업 원가율 상향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500원에서 15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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