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8조..예상치 상회(상보)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만에 다시 2조원대 아래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시장에서 전망한 예상치인 1조5700억원대를 훨씬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작년 4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이 17조4765억원으로 전기대비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7831억원으로 13.7% 감소했다고 밝혔다.

LCD와 통신부문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디지털미디어 부분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edaily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7개 증권사들이 분석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추정실적(본사기준)은 매출이 평균 17조795억원, 영업이익이 평균 1조5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영업이익이 4300억원으로 전기대비 53% 급감한 가운데 LCD는 9200억원으로 전기대비 37% 증가했고 통신은 58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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