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지수방향성 이미 결정됐다"- 대우

  • 등록 2002-08-22 오전 11:05:54

    수정 2002-08-22 오전 11:05:54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22일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순매수, 미국증시의 60일 이동평균선 돌파, 채권시장 동향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지수 방향성이 결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시황분석지를 통해 "전일까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전일엔 장 마감을 앞둔 한 시간 동안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3851계약에 달했다"고 밝혔다. 선물의 지속적인 순매수는 강세장을 예상하는 것으로 공격적인 순매수는 긍정적이라는 것.

이와 함께 "북미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7월 수주출하 비율이 1.16을 기록, 1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간의 수치를 놓고 반도체 경기의 전환을 논할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올해 하반기 수요"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의 부진한 수주출하비율과는 달리 우리나라 IT산업의 7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며 "정보통신산업협회가 발표하는 8월 IT기업의 경기실사지수도 7월 81에 비해 개선된 94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황준현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올해 최소한 2%대의 성장률을 이어가도 우리 경제는 6%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정부의 견해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의 경기 둔화 가능성마저 반영한 우리 시장에 추가적은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식시장과 동행해 왔던 국고채 3년 금리가 최근 주가의 상승과 달리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예상되지 않는다면 채권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이탈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 수 있다"고 밝혔다.

황준현 선임연구원은 "물론 선물시장의 투기적인 외국인 매수세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라며 그러나 "미국증시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 쌍바닥형태를 만들어가고 있고 주식 및 채권의 가격변수에 최악의 미국 경기상황이 반영되고 있는 이상 지수의 방향성은 이미 결정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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